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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가족들 모임이 있어 예약하고 다들 일 마치는 대로 이곳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집사람이 낮 시간에 먼저 가고 나는 일이 늦어 해가 진 후에야 갈 수 있었다.
평소 길 찾는 대는 별 어려움 없이 다니기에 출발 전 집사람에게 주소를 물으니, 찾기가 어려우니 가까이에 와서 전화를 하라는 거였다. 하지만 네비가 가리키는 대로 가면 되지 않을까 하여 대수롭지 않게 출발하여, 주소대로 갔다 하지만 네비가 가리키는 곳은 차도 빠져 나오지 못할 어느 산중에 있는 민가 앞, 날은 어두워 사방은 깜깜하고, 차를 돌릴만한 공간도, 후진도 못할 정도의 좁은 시골 골목길... 진퇴양난 이었다. 그곳에서 겨우 빠져 나왔지만 제대로 찾을 수가 없어, 십분 넘게 헤매다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마중을 나와 찾을 수 있었다.
낮 시간에 도착한 집사람도 동네를 헤매고 있으니 동네 아주머니께서 복이네 찾느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가르쳐 주더라는 것이다. 다른 가족들이 오는데도 너무 찾기가 힘들어 짜증을 냈다. 한 사람이 아예 동네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인솔을 했다. SNS에 올라온 주소가 네비와 많이 틀렸다. 펜션 입구 쪽에 간판 하나만 세워 놓아도 이렇게 헤매지 않을 것인데, 그날 너무 짜증이 나서 가족들 모임 별로 유쾌 하지가 않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예약 하실 때 참고 하시고, 나로선 두 번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시설 또한 하수도 배관이 오수배관과 연결 되었는지, 다른 방에서 변을 보고 물을 내리면 우리가 머무는 방에 똥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아주 불쾌하고, 불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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